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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여행-루앙프라방 푸시산( 대박이네
    카테고리 없음 2020. 2. 3. 20:02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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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몰은 이 정도가 최선, 구름 때문에 더 이상의 붉은 빛은 내놓지 않았다. 검붉은 메콩강을 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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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위를 맴돌던 고양이 삼색답게 애기교도 많아 한동안 떠들어댔다. 왜 1에서 조용히 앙아잇 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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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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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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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비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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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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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따라간 시선의 끝에는 한 승려가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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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포즈를 취해 주셔서 저희도 소심하게 부탁했는데 흔쾌히 찍어주시고 심지어 사인들도 사진을 보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했다. 우리 땀에 젖어 너무한 상태야! 사진을 보내 스님들과 이 스토리를 할 기회가 언제 있을까 하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어.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차분하게 들어주고 웃으며 대답해준다. 방콕에서 수련 중이라는 스님, 우리 이렇게 많은 얘기를 나쁘게 하지 않으니까 '우리 그러면 동료가 될 거야'라고 농담을 했더니 당당하게 얘기해 준 스님. 폰도 있고 메신저도 있어 우리가 말하는 속세와는 단절된 생활을 하는 일은 없어 보였다.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영어를 아주 잘하는데 수행과 함께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 여행 중 건강하기를 빌기 위해 행복한 여행을 하라고 시종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던 목소리 또한 들린다. 일몰을 보는 시간에는 반드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나의 의견은 당일에도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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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 만나면 주려고 했던 마그넷을 꺼냈다. 스님들은 물욕을 가지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물욕이 영어로 뭔지, 도대체 소견이 잡히면 얘기가 된다. 물욕을 현실 여행에서 쓸 일이 있었나. 어린이 허브 어물욕이 다른 것을 쓰진 않잖아. Can I give you this.. 말끝을 흐리면 눈을 빛내면서 OK래. 스님, 좀 더 수행해야겠어요. ᄒᄒ 줄때 여자는 승려에게 절대 터치하면 안되니까, 손이 닿지 않게 조심해. 지금의 대한민국 이전의 조선 다이애나스티 로열 패밀리라고 했더니 갑자기 주몽!이라고 하더라. 도대체 그런 걸 어떻게 알았어ᄏᄏᄏ 고려 주몽까지 설명하면 귀찮아할까봐 조선시대에 대해서만 조금 설명해봤는데 좋아해줬어. 기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편인지 간단한 역사스토리에도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내가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가르쳐 주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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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어두워지는 일만 남았는데 선셋이 마냥 아쉬운 사람들은 좀처럼 자리를 비우지 못한다. 우리도 똑같이 아쉬움으로 앉아 있는데 계속 모기가 무는 거다. 그것도 3대 모양의 강한 아디다스 산 모기가. 벌레들이 유달리 비틀리는 우리는 아파서 모기가 몸에 앉을 때마다 손바닥으로 내리쳤는데 스님의 표정이 슬퍼 보였다. 킬은 슬픈 눈으로 순순히 살생하는 자신을 바라보는데, 왠지 분위기가 숙연해져. 자신이 너무 죄를 지은 기분으로 지옥에 갈 것 같아 윤회하지 못할 것 같아서... 다들 모기약을 뿌리고 모기를 잡아서 난리치는데 점잖게 앉아 있는 스님이 신기해서 그러면 죽이지 않고 보고 있어도 보통인가 물리느냐고 물었더니 역시 점잖게 고개를 끄덕인다. 저 분은 먼저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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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우리는 부처님이 아니기 때문에 물리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살생하자 스님의 표정이 슬퍼 보여 감정하던 중 앞자리 여행자들이 모기약을 뿌리고 있었으니 한번만 뿌려 달라고 간청했고 그들은 흔쾌히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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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또 감사의 선물을! 그 여행자 커플도 마그넷을 아주 괜찮았고, 그런 우리를 스님은 기쁜 듯이 바라보았다. 근데 그게... 박살이나 담그고 죽이든 같은 1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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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오래 이야기 본인을 안고 우리는 헤어졌다. 실제로 부처님에게서 보듯 그 잔잔한 미소와 예기투는 오래 잊혀지지 않을 듯하다. 승려뿐 아니라 저 자리에 앉아 있던 전체가 행복한 여행을 했다는 사실을, 아쉬웠던 선셋을 오래 기억하는 것을 늘 그랬던 것처럼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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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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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리막길에 갑자기 모델인줄 아는 언니가 사진찍고 있는거 발견 !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아름다운 피사체를 보면 찍고 싶어진다. 칭구를 보니까 얘도 찍고 싶어서 얼굴에 써있어. 그래, 용기를 내자, 익스큐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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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워서 댁 사진을 찍고 싶어요라고 했더니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어준 남자친구까지 불러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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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전 댁만 찍고 싶어요라고 했더니 역시 쿨하게 남자친구 저리 가라고 밀어내고 웃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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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키다리도 멋지지만 시원한 성격과 예쁜 미소에 더 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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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do not think you'lever see this. "If you look at this picture, I want to say thank you. Your smile wasso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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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디야, 네 얼굴이 집 앞에 포도주와 걸려서 사이즈가 희생됐으니까, 댁만 가렸어. 워싱턴에서 왔다는 커플, 지나간 미국 여행 몇 번 했어요라고 말했더니 믹인 특유의 활발한 말투로 리얼리? 와우!를 이용해 호응해 주었다. 요즘 두 사람이 닮은 선남선녀 커플, 이 분들에게 마지막 마그넷을 주자 오 마이 갓 와우 뷰티풀과 와인 가스의 유쾌한 미국인다운 반응을 보여주는 우리가 더 감정이 좋아졌다. 여행을 많이 한다고 해서 대단한 지식을 배우지는 않지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법, 내가 행복해지는 법을 배운다. 오한상의 날은 그들에게서 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내려오는 길에는 스님들이 불경을 외우는 곳이 있었다. 소리가 잘 안 들리고 동영상 찍다가 무서워 보이는 아저씨가 뭐라고 해서 안 될 것 같아서 핸드폰을 내렸는데 그 밑에 가면 더 잘 보이니까 내려 찍으라고.


    정말이네요. 감사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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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다 와서 많이 어두워졌다 발길 가는 대로 내려왔으니 올라올 때와는 다른 길이라 생각하고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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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정문인지 지도가 있어. 어, 그런데 상단에 보면 WORLD FRIENDS와 KOICA라고 쓰여져 있어. 이것은 무엇 1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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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카로 지도를 만들어 준 것 같다. 내가 한 일도 아닌데 이 자랑스러운 감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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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 정도인데 이렇게 어둡다. 일본이 빨리 가라앉은 도시, 11시경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닫혔던 도시. 조용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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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날, night 잠들기 전에 스님의 연락, 슈퍼맨을 본 적이 있느냐고.


    모두 함께 오른 전체가 존경의 인사를 한 슈퍼맨. 우리도 당연히 봤지. 그도 개인도 오늘부터 존경하기로 한 푸시썬의 영웅. 그를 보고 그렇게 힘든 사람도 살아 있는데 나는 열심히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다. 올라오는데 우리보다 당연히 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보는 사람마다 미소를 지어 보이고 그를 보는 사람들도 안쓰러웠다며 혀를 차는 대신 아무 내용 없이 웃었다. 우리도 줄 서기 귀찮다며 오르지 않는 바위에 올라 어린애처럼 기뻐했고 그를 보는 이들도 상당하다고 치켜들지 않고 태연하게 대했다. 여행이 이렇다. 누구에게나 무언가를 반드시 배운다. 이리하여 그 배움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다소 불편한 사람을 동정하기보다는 아무렇지 않게 대한 법 아픈 발보다 미소를 제1우선 시각, 장유 아인이라는 이내용 대신 슈퍼맨이라고 이내 사용되는 법, 조금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법, 이렇게 많은 배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감정을 잃지 않는 법, 그와잉룰 사랑하는 방법. 오늘은 이렇게 과인을 많이 배웠다. 나머지 여행과인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여행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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